앱을 설치했는데 메뉴가 어디 있는지 찾기 어렵고, 웹사이트에 접속했는데 원하는 정보를 도무지 찾을 수 없다면?
그 순간 우리는 ‘이건 불편해!’라고 느끼고 앱을 지우거나 사이트를 닫아버리곤 합니다.
그런 사용자 경험의 좋고 나쁨을 좌우하는 핵심 역할이 바로 UX/UI 디자이너입니다.
오늘은 바로 UX/UI 디자이너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요.
흔히 ‘디자이너’라고 하면 예쁜 것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UX(User Experience)는 사용자 경험, UI(User Interface)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의미하며,
단순히 보기 좋은 디자인이 아니라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편하게 쓸 수 있도록 돕는 디자인’을
설계하는 전문가를 말합니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불편함을 줄이며,
디지털 서비스와 사용자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이 UX/UI 디자이너의 본질적 역할입니다.
UX/UI 디자이너가 필요한 곳은 어디에나 있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모든 기업이 웹사이트, 앱, 소프트웨어, 디지털 플랫폼을 갖추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작은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공공기관, IT 기업, 심지어 병원이나 학교까지도
‘디지털 서비스의 사용자 경험’을 경쟁력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UX/UI 디자이너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 주요 산업별 수요 예시:
IT/테크 기업: 웹·모바일 서비스의 핵심,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까지 전방위 참여
이커머스/쇼핑몰: 상품 검색, 결제, 후기 시스템 등 사용자의 구매 흐름 설계
핀테크/모바일뱅킹: 복잡한 금융 기능을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도록’ 만드는 역할
헬스케어/병원 앱: 병원 예약, 건강관리 서비스 등에서 사용자 편의성이 핵심
게임/UI 디자인: 게임 내 인터페이스, 사용자 몰입 유도 디자인
공공기관/교육 플랫폼: 정보 접근성 향상, 서비스 안내 흐름 개선 등
그뿐만 아니라, UI 디자인의 완성도가 기업의 이미지와 신뢰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브랜드 전략과도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좋은 UI/UX는 단순히 예쁜 화면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서비스와 ‘스트레스 없이 소통할 수 있게’ 돕는 것입니다.
UX/UI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실질적인 준비 방법
UX/UI 디자이너는 예술성과 기술의 교차점에 있는 직업입니다.
디자인 감각뿐 아니라, 논리적인 사고, 사용자 중심의 사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함께 요구됩니다.
다음은 UX/UI 디자이너를 준비하기 위해 지금부터 시작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들입니다:
UX와 UI의 차이부터 명확히 이해하기
UX(User Experience)는 사용자의 전체 경험을 설계하는 일
예: 어떤 흐름으로 회원가입을 하고, 어느 타이밍에 알림을 받을지 등
UI(User Interface)는 사용자가 실제로 보는 화면 구성 요소
예: 버튼 위치, 컬러, 글꼴, 아이콘 등
→ 두 영역은 밀접하지만 다르며, 포지션도 나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디자인 툴 능력 익히기
Figma: 가장 많이 쓰이는 협업 기반 UI/UX 디자인 툴
Sketch, Adobe XD, Photoshop, Illustrator: 디자인 표현 및 디테일 다듬기
ProtoPie, Framer, Marvel: 인터랙션, 프로토타입 제작 도구
→ 실무에서는 Figma 1순위, 나머지는 보조 도구로 인식됨.
UX 리서치 및 사용자 인터뷰 경험 쌓기
좋은 UX는 데이터와 관찰, 사용자 피드백에 기반합니다.
사용자 흐름을 분석하고, 인터뷰·설문을 통해 진짜 문제를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예쁘게"보다는 "왜 이렇게 설계했는가?"에 대한 논리가 중요합니다.
포트폴리오 제작: 단순한 그림 모음이 아닌 ‘문제 해결 과정’ 강조
디자인 포트폴리오에는 다음 요소가 포함돼야 합니다:
문제 정의 → 사용자 조사 → 와이어프레임 → 시안 디자인 → 프로토타입
단순히 “이렇게 만들었다”가 아니라,
“왜 이렇게 만들었고, 어떤 문제를 해결했는가”를 보여줘야 합니다.
협업 경험 및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
UX/UI 디자이너는 기획자, 개발자, 마케터 등과 긴밀히 협업합니다.
디자인을 잘 설명하고, 피드백을 수용하면서 조율하는 역량이 매우 중요합니다.
→ 감성도 필요하지만, 논리와 공감, 팀워크가 더 중요할 때도 많습니다.
UX/UI 디자이너, 감성과 기술 사이에서 사용자와 소통하다
UX/UI 디자이너는 단순히 화면을 꾸미는 사람이 아닙니다.
사용자와 디지털 서비스가 '편하고 즐겁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설계자'이자, 브랜드 경험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전문가입니다.
디지털 서비스가 넘쳐나는 지금,
사용자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아무리 기능이 좋아도 성공할 수 없습니다.
좋은 UX는 사용자가 머무르게 하고,
좋은 UI는 사용자가 다시 돌아오게 만듭니다.
이 직업의 가장 큰 매력은,
내가 만든 디자인이 실제 사용자들의 삶을 바꾸고, 긍정적인 경험으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작은 버튼 하나, 문구 하나, 색상 하나로
사람들의 행동과 감정을 바꾸는 마법 같은 일이 바로 UX/UI 디자인의 세계입니다.